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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사 현지인 구글평점 맛집] da stelio trattoria

리뷰쮸 2023. 9. 12.

https://goo.gl/maps/mQ3zLRahn2qZ8Hfv7

 

Trattoria Da Stelio · P.za Dante Alighieri, 11, 56126 Pisa PI, 이탈리아

★★★★★ · 이탈리아 음식점

www.google.com

 
와이프와 피사의 사탑을 보고 근처
맛집을 찾다가 구글 지도에서 평점이 
엄청 높은 맛집을 발견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하지만 리뷰도 많이 없었고 한국인 후기는
더더욱 없어서 불안했지만 구글 평점을 믿고 방문해 봤다
 
⏰ 영업시간
오후 12:00 ~ 03:00
매주 토, 일 정기휴무
 

 
방문하자마자 앞에 번호표 뽑는 기계가
있었다 여기서부터 뭔가 현지인의 맛집 스멜이 났다
 

 
피사의 깃발이 펄럭이고 있어서 좋았다
 

 
가게 앞에는 사람들이
진짜 많았다 
현지인 맛집이 맞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다
 

가격 및 메뉴안내

 
여긴 진짜 옛날 방식으로 칠판에 모든 메뉴가
적혀있었는데 칠판을 반으로 나눠서 
한쪽은 이탈리아어 반대쪽은 영어로
메뉴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읽어도 무슨 음식인지 전혀 알 수가
없어서 그냥 웨이터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가게내부

 
가게내부는 엄청 크지는 않았다
진짜 우리나라 일반 백반집 분위기였고
외국인은 전혀 없었고 모두 이탈리아인이었다
영어를 쓰는 외국인도 전혀 없었다....
이때 살짝 무섭긴 했지만 뭔가 설레기도 했다
찐 현지인들은 무엇을 먹을까 훔쳐보면서
우리의 주문 차례가 오길 기다렸다
 

 
웨이터분이 전혀 영어도 못하고 이탈리아어만
했는데 우리는 계속 영어를 하고 어떻게 소통이 된 건지
영어 메뉴판을 가져다주셨다
근데 가격이 진짜 너무 혜자였다
와인이 한 병에 1유로라니....
그것도 2023년에 이게 말이 되는 걸까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있었다
 

 
일단 우리는 코스요리를 시키고 와인도 시켰는데
빵과 함께 올리브오일과 와인이 같이 나왔다
여기서 우리는 배가 고파서 와인과 빵을 
같이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냥 흡입했다
와인과 빵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우린 계속 감탄을 하면서 다음 음식을 기다렸다
 

토마토파스타

 
파스타가 제일 먼저 나왔는데
앞에 먹었던 와인과 빵의 조합이 너무
좋아서 그랬는지 살짝 아쉬웠다
해산물은 날것이 아닌 약간 냉동 같았고
소스도 평범했다
대체적으로 해산물향이 많이 나는 파스타였지만
그래도 먹을 만은 했다
 

 
기본반찬도 하나 시켰는데 이건 
이탈리아어만 하시는 웨이터분이
맛있다면서 먹어보라고 했다
뭔가 그런 뜻으로 소통을 해서 그렇게 이해했다 ㅎㅎ
맛은 상상하는 맛이 전혀 아니었다
쉽게 말해 감자에 레몬향이 강하고 깻잎이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다
근데 감자를 원래 좋아해서 거부감이 있지는 않았다
 

소고기스테이크

 
여기 스테이크는 진짜 미쳤었다
메뉴가 스테이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옆테이블에서 다들 먹고 있길래
우리도 시켜봤다
근데 진짜 고기가 살살 녹았다
 

 
딱 봐도 마블링도 없고 살코기만 있는
부위인데도 부드러웠고 육즙도 많았고
그냥 더 표현할 게 없이 끝내줬다
같이 준 빵과 감자까지 같이해서 먹으니
금상첨화였다
여기 가면 스테이크는 무조건 먹어보길 추천한다
 

 
밥을 먹고 있는데 어떤 노인분이 돌아다니시면서
인사를 하시길래 뭐지 하고 봤는데
벽에 걸린 사장님 초상화랑 같았다
그렇다 사장님이 손님들에게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다니셨다
왜 장사가 잘 되는지 또 알게 되는 부분이었다
우리한테도 오셔서 정말 환화게 웃으시면서
고맙다고 이탈리아말로 계속 말씀하셨다
 

화이트와인

 
순간 분위기에 취해 나도 모르게
화이트와인도 추가로 주문하게 되었다
너무 기분이 좋았고 음식이 맛있어서
특히 스테이크가 미쳤었다
화이트와인 맛도 궁금해졌다
역시나 화이트와인도 맛있었다
엄청 깔끔했고 오히려 레드보다 화이트가 좋았다
다음에 간다면 무조건 화이트 와인을 한 병 시킬 거다
 

치킨로스트

 
우리는 음식을 다 먹고 너무 맛있어서
한 가지만 더 먹어보자며 계속 고민을 하다가
옆 테이블에서 추가로 주문하는 메뉴를 보고
웨이터분에게 저게 뭐냐고 물어보니 치킨!이라고 해서
언제 또 피사에 와보겠냐며 추가로 시키게 되었다
 

 
닭가슴살 부위였는데 엄청 부드러웠고
무엇보다 같이 나온 견과류들과 조화가 장난 아니었다
음식의 전반적인 밸런스가 끝내줬다
견과류의 고소함과 소스의 감칠맛
그리고 닭고기의 식감과 맛까지 모든 게 최고였다
여기는 고기메뉴는 그냥 다 성공이었다
 

티라미수

 
모든 메뉴를 다 먹고 와이프와 맛있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웨이터분이 디저트는 
안 먹느냐고 물어봐서 티라미수를 시켜봤다
 

 

 

 
한 입 먹자마자 이것도 또 성공이었다
너무 맛있었다
로마랑 피렌체에서 맛있다는 티라미수를
먹어봤지만 여기가 진짜 찐 맛집이었다
너무 맛있어서 먹고 한 그릇 또 먹었다
 

 
충격적인 건 이렇게 많이 시켜 먹었는데도 
30유로만 나왔다...
팁도 따로 없었고 너무 가성비 좋은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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