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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반다찌 전문점
    통영 현지인 맛집 술집

    또바기반다찌

    ⏰ 운영시간
    월요일 ~ 토요일 : 16:30 ~ 01: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친구가 통영으로 이사했다고 집들이에
    초대받아 방문한 또바기반다찌 식당
    경남은 원래 다찌가 유명하긴 한데
    또 반다찌는 처음 들어봐서 설렜다
    가게 내부는 새로 리모델링을 했는지
    엄청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었다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다 준비되어 있었다

    메뉴 및 가격안내

     



    원래 다찌는 술가격이 엄청 비싸고
    술을 시킬 때마다 안주가 계속 나오는 시스템인데
    여기는 상차림비용을 받고 술가격은 일반적으로
    똑같았고 술을 많이 시키면 추가적으로 메뉴가
    더 나오는 그런 시스템이었다
    상차림 비용도 안 비싸고 술가격도 안 비싸서
    가성비 맛집이면서 술집이었다


    가장 먼저 홍합탕과 생선조림이 나왔다

    홍합탕

     


    홍합탕 국물은 칼칼 시원했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게에서 먹는
    홍합당이었다
    다만 바닷가라 그런지 신선함이 느껴졌다


    생선조림


    우리가 두 두 테이블로 나눠서 앉았는데
    서로 다른 종류의 생선조림이 나왔다
    이건 랜덤인가 보다
    양념이 강해서 살짝 짜게 느껴지긴 했는데
    그래도 살이 부드럽고 술안주 하기엔 제격이었다


    가리비찜


    가리비찜도 나왔는 게 진짜 신선한 게
    눈에 보였고 색도 너무 탐스러웠다
    초장에 찍어먹으니 엄청 쫄깃하고 탱글 했다


    술이 쭉쭉 들어갔다
    인천에서 힘들게 간 보람이 있었다


    보쌈 & 두부김치

     


    이 날 먹었던 메뉴 중에서
    제일 맛있었던 메뉴다
    진짜 고기에서 잡내가 하나도 안 났고
    엄청 야들야들했다
    특유의 양념을 넣고 삶아서 그런지
    감칠맛이 끝내줬다


    두부도 따뜻해서 시원한
    겉절이와 함께 먹으니까 술이 계속
    들어갔지 양념이 끝내줬다
    그래서 고기, 두부 어느 것과 같이 먹어도
    이질감 없이 너무 잘 어울렸다

     

    감자전


    보기엔 엄청 평범해 보이는 감자전이었지만
    한 입 먹는 순간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엄청 바삭했고 감자 특유의 고소함과 향이
    침을 고이게 만들었다


    같이 주는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꼭 양념장에 찍어먹어 보길 추천한다
    안 찍고 먹어도 삼삼하고 괜찮은데 찍어먹으면 끝이다


    생선구이


    아까 생선찜이 나왔다면 이번엔 구이가 나왔다
    종류가 다양하게 나와서 맘에 들었다
    종류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거를 타선이 없었다
    참고로 지금까지 나오는 양은 모두 4인을 기준으로
    나오는 양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하나 팁을 말해주자면 생선구이와
    함께 나오는 소스에 찍어먹는 것보다
    감자전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니 더 맛있었다
    친구들도 인정했으니 꼭 감자전 양념장에도
    찍어먹어 보길 추천한다


    해산물파스타

     


    해산물파스타가 다음 메뉴로 나왔는데
    뭔가 비주얼이 독특했다
    일반적인 파스타는 아니었고 퓨전형식의
    해산물 파스타였다
    보이는 것처럼 매콤했다


    뭔가 매운탕 양념에 파스타면을 볶으면
    이런 느낌이 날 것 같았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었고
    어르신분들도 매운탕칼국수 느낌으로
    거부감 없이 좋아할 맛이었다


    같이 밥을 먹던 친구들도 희한하게
    맛이 특이한데 계속 당긴다고 흡입했다
    뭔가 고추기름도 들어간 것 같고 파향 향긋했고
    술안주로도 제격이었다


    계란말이


    친구말을 들어보니 요일별로 저렇게 케첩으로
    글씨를 써주신다고 한다
    뭔가 대단한 서비스는 아니지만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퍼포먼스였다




    계속 가벼운 메뉴들만 나와서
    살짝 실망하고 있었는데 회가 등장해서
    다들 환호성을 지르고 술을 급하게 먹기 시작했다
    광어와 참돔이 나왔는데 진짜 신선했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평소에 멍게도 잘 안 먹는 게 엄청 달고
    쌉싸름하면서도 계속 당기는 맛이었다

     
    회는 진짜 싱싱해서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많이 났고
    술안주로도 최고였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안주를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콘치즈

     
    콘치즈까지 나오다니!!!
     

    미역국

     
    마지막에 미역국으로 마무리하는 게
    너무 좋았다 뜨끈한 국물로 속을 달래며
    기분 좋게 식당을 나올 수 있었다